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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terday's diary that I drew tomorrow
<내일 그린 어제의 일기>
Solo Exhibition

UN BON COLLECTOR
29 April - 16 May 2020 















어제와 오늘과 내일, 그렇게 반복되는 매일의 시간이 곧 자기 자신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매일을 보내며 마치 영화를 감상하면서 본 인상적인 장면을 저장해두는 것과 같이 일상에서 마주치는 광경과 물건들이 어떤 상황에서 달리 보이는
인상적인 순간을 포착하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주로 사진을 찍고 그림을 그리는 방식이지만 요즘 일기를 다시 쓰기 시작했는데, 언제나 그랬듯이 깜빡 잊고 지나치는 날이 있을 때 어제의 기억을 더듬어 쓸 때가 있어요.

내일의 내가 오늘의 시점으로 쓰는 어제의 일기를 종종 남기면서 비슷해 보이지만 하루하루 다른 제 자신을 돌이켜 보이는 것이 꽤 재밌게 느껴졌습니다. 
별다른 일 없이 지나가는 날들이지만 이상하게 흥미롭거나 아름답거나 이상할 때도 있는, 나만이 기억하는 매일을 기념하며...!